2016년 11월 26일 토요일

추미애 "새누리당, 흥정할 시간 없다..탄핵은 의무"




[the300]"朴 대통령, 재벌은 공범..대한민국 경제망친 주범" 맹비난


추 대표는 "국회의원 개개인에게 탄핵은 그들의 권한이 아니다"며 "민심을 받드는 의무와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을 심판할 책무가 있을 뿐"이라며 새누리당의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헌법기관의 양심을 걸고 다른 세력에게도 역사적 사명감으로 탄핵 절차라는 의무로 나서라고 촉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누가 국정파괴를 엄호했냐"며 "박근혜 대통령과 그 대통령을 엄호해 온 새누리당은 마지막 책임을 다해야 한다.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국회가) 탄핵을 가결시키고 헌재도 서둘러 탄핵처리를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아울러 "검찰수사결과 대통령과 재벌간 검은 유착이 드러나고 있다"며 "그동안 대통령과 여당은 야당이 발목을 잡아 나라경제가 안돌아간다고 겁박을 하고, 경제민주화 입법을 직접 대통령이 나서서 못하게 했다"며 박 대통령과 재벌그룹을 '공범'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재벌들은 대통령에게 뇌물을 주고, 대통령은 재벌의 청부입법을 밀어붙이며 서민들에게 고통을 전가했다. (대통령은) 재벌에게 뇌물을 받은 대가로 세금을 깎아주고 부족한 세수는 서민중산층에 전가했다"며 "대한민국 경제를 망친 주범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 대통령을 향해 "언제까지 청와대에서 농성전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냐"며 "버틸수록 국민의 평가는 더 차가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박 대통령에게 출구는 없다. 내달초 국정조사, 특검, 탄핵이 차례로 열린다"며 "헌재에 가서 길게 법리논쟁하지 말고 스스로 즉각 퇴진하는 게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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